올해는 정말이지 푹 쉬었다
거의 아무도 만나지 않았고
하기 싫지만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웠던 1년이었다
마음이 편안했다
복잡했던 머리가 비워져서 좋았지만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동안
정체되어 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조바심이 났던 건 아니다
그냥 이제야 내 의지로
피하고 싶었던 것들과 마주할 의욕이 생겼다
쉬는 동안 팽팽하게 당겨놨던 스프링이
내년 팡! 하고 튀어오르기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미드로 영어 공부하는 방법 (2) | 2024.01.08 |
---|---|
다짐 없이 새해를 맞으면 서운하지 (1) | 2023.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