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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뒷문을 꼭 열어 봐야하는, Seven Seeds Cafe

두바이 주메이라, 라미르 비치와 가까우면서

그리 혼잡하지 않은 곳의 한 카페를 찾았다

 

UAE에 있다보면

파릇파릇하고 울창한 자연이

이따금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

그래서 딱이었던 Seven Seeds Cafe에서

점심을 먹었다

 


< Seven Seeds Cafe >

 

 

카페 주변이 주택가여서 그런지

주차 공간이 충분했고 주차비도 무료였다

 

카페 내부

 

내부는 일반적인 카페 분위기인 곳과

식물들과 함께 햇빛이 적당히 드는 

온실 화원같은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아메리카노(22디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딱 내 취향이다

처음 혀에 닿을 때 살짝 신맛이 나지만

마시고 나면 향긋한 고소함이 입 안에 가득 남는다

원두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Seven Seeds Cheese Burger(72디람) + Truffle Fries(15디람)

 

치즈버거 사이드를 트러플 감자튀김으로 바꿨다

트러플 감자튀김은 단품으로는 28디람이지만

사이드 변경을 하니 15디람이 추가됐다  

 

주객이 전도됐다

메인보다 사이드가 맛있다

버거도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육향이라기 보다는 소고기 특유의 냄새가 조금 났다

 

후기에 Chicken Sando가 인기 있어보이던데

다음엔 산도를 먹어봐야 겠다 

 

 

에어컨과 환풍구, 박스 때문인지

왠지 너머는 창고일 것 같은 카페 뒷문이다

하지만 열고 나가보면 너무나 예쁜 정원이 펼쳐진다

 

 

작은 분수와 물길에서

쪼르르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주변은 꽤 키가 큰 나무들로 빽뺵히 둘러싸여 있다

 

6월 1일, 오후 한낮 온도 37도

날씨가 더워져 바깥엔 앉을 수가 없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날씨가 선선해지면

꼭 여기서 산도를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