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알바틴 브런치 카페, 에그셀런트(Eggcellent)

마라시(Marasy)는 알바틴(Al Bateen)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인데

그 중 Marasy Building 4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에그셀런트(Eggcellent)에서 점심을 먹었다

 

 

알바틴 초입의 북적이는 핫플레이스와는 다르게

손님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곳이라

커피 한 잔 하며 조용히 얘기 나누기 좋은 장소다

직원분들의 과하지 않은 잔잔한 친절함에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Iceberg Latte(왼쪽), Spanish Latte(오른쪽)

 

Iceberg Latte는 얼린 커피조각에 우유를 타서 마시는데

커피얼음에 묻은 설탕에서 불에 그을린 달달함, 달고나 맛이 느껴진다

친숙한 맛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엔 남편에게 추천해줬다

평범했던 Spanish Latte보다 맛있다고 한다

 

Crab Benny(왼쪽), Egg In Croffle(오른쪽)

 

Crab Benny는 게살튀김과 수란에 홀랜다이즈 소스가 올라간다

사이드로 해시브라운과 샐러드 중 선택할 수 있다

게살튀김은 게살 '맛' 튀김이 아니라

발라진 게살 결이 촘촘히 보일 정도로 많이 들어가있다

게살의 진한 감칠맛이 잘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풍부한 맛이다

 

Egg In Croffle의 크로플 자체는 바삭하고 고소했지만

다같이 먹었을 땐 특별할게 없어 심심했고

그 때문에 홀랜다이즈 소스의 시큼함이 더 잘 느껴졌다

 

크로아상으로 만든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Galestro Espresso Bar를 능가하는 곳을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Tiramisu

 

로고를 참 잘 활용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티라미수의 부드러움, 은은한 단맛을 좋아하는 나에게

에그셀런트의 티라미수는 맞지 않았다

 

에그셀런트는 아파트 단지 내

한적한 분위기가 좋아 또 갈 것 같다

다만, 식사보다는 커피 한 잔 하러